브랜드 마케팅 사례: 레드불에서 배우는 사업전략 (3가지)

레드불은 2018년, 약 75억캔을 팔았습니다.
전세계 인구수와 비슷한 숫자죠.

레드불은 단순히 음료수를 판매하는 회사라기엔 너무 큽니다. 
5개의 축구 팀과 2개의 Formula 1 팀을 합쳐서, 15개의 스포츠팀을 갖고있죠.

그럼 이 에너지드링크 회사는, 어떻게 이렇게 커졌을까요?

우리는 레드불의 브랜드 성공사례에서, 3가지 포인트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항상 주변을 주의깊게 관찰하라.

찰리오(Chaleo)는 오리농장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레드불 창업자-찰리오 (Chaleo)
레드불 창업자-찰리오 (Chaleo)

버스 운전사로 일을 하다가, 자신의 형제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제약 세일즈맨으로 일을 했죠.
이렇게 제약 산업쪽에서 일을 하면서 보고 배운것을 활용해, TCP 라는 자신만의 제약 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레드불의 시작, TCP

이렇게 제약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도, 항상 주변을 주의깊게 관찰했던 찰리오는,
“에너지 드링크” 라는 컨셉의 음료가 거의 없는 와중에, “Lipovitan-D” 라는 음료가 상류층의 사람들에게 잘팔리는것을 보게되죠.

상류층의 삶을 살지 않았던 찰리오는  이런 에너지음료가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필요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Lipovitan-D라는 음료는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었는데, 
이 경쟁제품을 국내 브랜드로 밀어내기 위해 찰리오는 “Krating Daeng”이라는 음료를 만듭니다.

찰리오는 이 당시 이미 위의 그림처럼 생긴 경쟁사 제품에 대비해서,

자신의 제품을 황소의 에너지와 비유해 로고나 브랜딩을 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때부터 무에타이 선수와 경기들을 스폰하면서, 스폰서십 마케팅을 진행했죠.

 

2. 파트너십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는 오스트리아 비즈니스맨으로, 사업차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행기 시차적응이 안되어 힘들어 하고 있는데,
“Krating Daeng”, 을 추천받아 마셔보고 피로가 싹 풀려서 충격을 받게되죠.

당시 오스트리아나 유럽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런 에너지드링크를 경험하고는,
이것으로 반드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찰리오(Chaleo) 를 찾아가 오랜 설득끝에,
각자가 50만불 씩, 한화로 5억 5천만원 정도를 투자하여 지분을 나눠갖고, 오스트리아에 레드불 회사를 세우게 되죠.

그러니까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는, 제품을 처음부터 만들 필요 없이, 파트너쉽으로 이미 있는 제품을 가지고 새로운 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거죠.

레드불이 처음에 마켓 리서치 회사를 고용헤서 제품을 테스트했을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사람들은 맛에 거부감을 느끼고, 제품 외관 자체에도 별로 끌리지 않았죠.

그래서,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맛을 개선하기 위해 탄산을 넣어 탄산음료로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제품의 디자인과 제품 자체의 맛을 바꿔 소비자들에게 점점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장벽이 있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라는 컨셉이 생소했기 때문에, 독일 같은경우는 한때 레드불을 금지하기도 했죠.
프랑스 또한 2008년에 와서야 12년간의 금지를 풀었습니다.

 

3. 마케팅은 역시 중요하다.

레드불은 먼저 “Krating Daeing” 의 약같이 생긴 병에서 캔으로 바꿔서 제품 이미지를 바꿨습니다.

또, 학생 브랜드매니저 마케팅 전략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즉 대학교 학생들을 고용해서,
자신들의 대학교에서 파티를 여는것을 주최하게하고 스폰서로서 비용을 지원하죠. 

특히 여기서, 레드불을 활용한 많은 칵테일 기법이 나오면서, 젊은층에게서 인기가 폭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폭스바겐의 비틀즈 차량에 큰레드불 캔을 붙여서 대학교, 체육관, 해변, 그리고 오피스근처에서 까지 무료 샘플을 나눠줬죠.

레드불은 현재까지도, 이 학생 브랜드매니저를 많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마케팅 전략 중 하나는, 스포츠 팀의 스폰서십 입니다.
레드불은 앞에서 말했듯이,
5개의 축구구단과, 2개의 F1 팀을 포함하여 15여개의 스포츠팀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 미디어팀을 구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 컨텐츠를 생산하죠.
Red bull 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00만이 넘습니다.

비디오들을 보면, 우리꺼 이래서 좋아요. 떡사세요 광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특히 비디오에 제품자체가 나오지도 않고, 스포츠나 액션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만 표현하는 비디오가 대부분입니다.
광고가 아니라 진짜 콘텐츠 마케팅(Content marketing)을 하는거죠.

역대 최고의 비디오중 하나는, 우주까지 올라가서 점프를 하는 비디오 입니다.

이 비디오를 만드는데, 레드불은 약 550억을 투자했습니다.
실제로 사람을 우주까지 올려야 했으니까요. 
한 연구에 따르면, 이 비디오가 브랜드에 끼친 긍정적영향은 6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재밌는것은, 공동 창업자인 찰리오(Chaelo) 는 레드불로 태국에서 3번째 부자가 됐고,
디트리히 마테쉬츠 (Dietrich Mateschitz)는 오스트리아에서 3번째 부자가 되었습니다.